AI 스마트폰 시장 경쟁 본격화…부품업체 기대감 상승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에 불법 웹툰과 웹소설 2억 7000만 건에 가까운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4차 백서 기간 동안의 불법물 삭제 건수인 2억 3000만 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카카오엔터는 불법 콘텐츠 유통 차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카카오엔터의 바카라사이트 불법유통 대응팀 '피콕'(P.CoK)은 이번에 직접 삭제한 불법 콘텐츠가 약 990만 건에 이르며, 링크 삭제는 2억 6000만 건에 달한다. 이는 이전 4차 백서 기간보다 약 6000만 건이 증가한 것으로, 1차부터 4차 백서의 누적 불법물 삭제 건수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이다.

특히, 카카오엔터는 '불법사이트 운영자 특정 기술'을 통해 세계 31개 불법사이트의 운영자 90명 이상을 파악하고, 이 중 7개의 대형 불법사이트를 폐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과정에서 불법 콘텐츠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해외 서버 기반의 불법사이트 운영자들의 신원 파악에 성공하여, 이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 자발적인 사이트 폐쇄를 유도했다. 또한, 필요한 경우 현지 수사기관과 협력하여 법적 조치를 취했다.

카카오엔터는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구글의 투명성 보고서에서 4월 기준으로 저작권 관련 콘텐츠 삭제 분야에서 글로벌 6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는 최초로 구글의 TCRP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에 발행한 바카라게임 5차 불법유통대응 백서에서 저작권 보호 관련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담아, 불법 유통물에 대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불법유통대응팀을 총괄하는 이호준 법무실장은 "운영자 특정 기술과 국내외 저작권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불법 콘텐츠 대응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