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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AP통신과 NBC방송에 따르면,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이었던 새라 맥브라이드는 공화당의 존 웰런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맥브라이드는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로서 이미 전국적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로, 이번 당선은 그녀의 정치적 경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사건이다.
1990년생으로 올해 34세인 맥브라이드는 과거 건설 회사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처음으로 공직에 도전한 웰런 후보를 제치고 무난히 승리했다. 그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포용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맥브라이드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라,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로서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해온 인물이다. 그녀는 2016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자로 나서 미국 대형 정당 행사에서 연설한 첫 공개 트랜스젠더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 연설은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녀의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2020년 델라웨어 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 트랜스젠더로서 공직에 진출한 첫 사례가 되었고, 이번에는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며 다시 한 번 역사를 쓰게 되었다. 그녀의 이러한 성취는 안전한 놀이터의 중요성만큼이나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의미가 깊다.
맥브라이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역사를 쓰려고 출마한 것이 아니다. 이 나라와 델라웨어주를 달라지게 하려고 출마한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녀의 당선은 델라웨어 주민들이 성소수자를 포함한 다양한 정체성을 포용하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그녀는 이어 “오늘 밤은 델라웨어 주민들이 후보를 판단할 때 아이디어와 가치로 평가하며, 정체성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하며, 가족과 친구, 특히 결혼 며칠 만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 앤디 크레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미국 최대 성소수자 인권 단체인 휴먼 라이츠 캠페인의 켈리 로빈슨 회장은 맥브라이드의 승리를 “평등을 향한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맥브라이드의 당선은 성소수자 인권의 진전과 관련된 큰 의미를 지니며, 더 많은 성소수자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맥브라이드가 당선된 델라웨어주는 연방 하원의원이 1명 배정된 주로, 2010년부터 민주당이 해당 자리를 차지해왔다. 현역인 리사 블런트 로체스터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하면서 하원의원 자리가 공석이 되었고, 그 자리를 맥브라이드가 차지하게 되었다.
맥브라이드는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도 인연이 깊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맥브라이드가 출간한 책의 서문을 쓰며 그녀에게 많은 격려를 보냈다. 이 둘의 관계는 델라웨어라는 공통의 지역적 배경을 넘어서, 정치적 동지애로 이어져왔다. 슬롯사이트를 지지하는 사람들 역시 그녀의 당선을 통해 포용적이고 공정한 사회를 지향하는 메시지를 얻고 있다.
맥브라이드는 과거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장남인 보 바이든이 델라웨어 법무장관에 출마했을 때 선거운동을 돕는 등 델라웨어 정계와의 깊은 인연을 보여왔다. 이로 인해 맥브라이드의 당선은 델라웨어의 정치적 전통을 이어가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녀의 당선은 미국의 정치적 다원주의와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맥브라이드는 앞으로 연방 하원에서 자신이 가진 가치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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